[증권]오늘의 증시재료 점검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국제 유가는 하락세가 주춤해져 국내 증시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채권형 펀드 10조원이 이달중 조성 완료됨에 따라 중견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는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실기업 판정기준은 금감위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않고 은행들이 자체 마련하는데 10월중순부터는 본격적인 퇴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 증시 3대지수 동반 하락= 26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11포인트(-1.39%) 떨어진 3689.11을 기록해 4일 연속 하락세. 다우존스 지수는 176.83포인트(-1.64%) 하락한 10631.32로 마감됐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11.82포인트(-0.82%) 하락한 1427.21을 기록.

반도체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7% 오르고 내셔널 반도체가 4% 상승하는등 많은 반도체주가 반등했으나 인텔이 4.55%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 하락.

◆국제 유가 보합세= 26일(현지시간) 런던 석유시장에서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6센트 상승한 30.40달러를 기록.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5센트 하락한 배럴당 31.52달러를 기록. 그러나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폐장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폐장후 거래서 26센트가 오른 31.76달러까지 상승했다.

◆금감위,부실기업 판정기준 주내 통보=정부는 채권은행에 부실기업 판정을 위한 기본적인 골격을 금주내 제시하고 구체적인 판정기준은 채권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토록 할 방침.이에따라 10월중순쯤에는 기업의 부실 판정이 본격화되면서 퇴출이 시작될 전망.

◆채권펀드 10조원 이달안에 조성 완료=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1차 채권형펀드 조성규모가 25일현재 9조3818억원를 기록. 또 보험권이 남은 6200억원을 조만간 예치할 예정이어서 이달안에 채권펀드 조성이 완료될 전망.

◆은행권으로 자금집중 심화=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은행계정 수신은 6월말현재 388조8000억원으로 전체 금융권에서 44%를 차지.은행 수신의 비중은 작년6월말 33%수준에서 1년새 11%가 증가.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