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행 등 금융주, 주가 향방 주목

  • 입력 2000년 9월 25일 11시 59분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가 정부의 공적자금 추가 투입과 함께 향후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5일 주식시장에서는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주가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등 구조조정 의지와 맞물려 다른 업종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주택(8.18%), 국민(5.86%)을 비롯해 조흥(10.5%), 한빛(9.12%), 외환(9.95%) 등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주도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우(7.19%)와 LG(4.91%) 등 우량주를 비롯해 대부분이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보험주도 대부분 5% 전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적자금 투입으로 기업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등 장기 추세상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은행주는 은행권간 자금이동 방지 및 현금흐름 개선 등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우량 금융업종의 하락은 대우차 사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이로 인해 부실기업의 해외 매각이 지연되고 금융권 구조조정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때문이었던 만큼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경우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들이 향후 주가 향방에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관심을 요구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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