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하락종목 500개 넘어…하한가 속출사태

입력 2000-09-22 10:38수정 2009-09-22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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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하락종목이 500개를 넘어서면서 하한가 속출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22일 주식시장은 미국의 반도체주 급락에 따른 외국인들과 기관들의 매도세가 현·선물 가릴 것 없이 이어지면서 거래소시장이 급락하고 이 영향이 코스닥시장의 급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77.77로 전날보다 5.08포인트(6.13%) 급락한 가운데 하락종목이 510개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18일 증시대폭락 상황에서 사상최고치였던 546개의 하락종목에 육박하는 것이다.

특히 한일화학, 케미그라스, 신화실크, 대백쇼핑, 한길무역, 코아정보, 케이알, 3R, 삼원정밀금속, 태인테크 등이 일찌감치 하한가로 떨어지는 등 하한가 종목이 115개로 하한가종목이 급증하고 있다.

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연일 상승세를 주도했던 국민카드도 4% 이상 급락한 가운데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SBS, 다음, 새롬기술, LG홈쇼핑 등 10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3∼8%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600개 등록 기업 중 37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기업은행만이 공적자금 조성 소식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21일 첫거래가 형성된 LG텔레콤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거래소시장의 연계에 따른 지수급락으로 코스닥이 연일 투매심리가 강화되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거래소 시장으로 이동한 개인투자가들의 자금마저 빠져나오지 못해 개인투자자 중심의 코스닥이 위기국면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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