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유람선 모양 콘도, 정동진 인근 야산에 건립

  • 입력 2000년 9월 19일 22시 29분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인근 해발 65m 야산에 금강산 유람선인 금강호 규모의 유람선 콘도미니엄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정동진의 모습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정동진에서 조각공원을 운영하는 승화레저(대표 박기열·朴基烈·44)가 총 공사비 400억원을 투입, 지난해 7월 착공한 이 ‘썬 크루즈’ 콘도미니엄은 길이 167m 폭 22m 높이 46.2m의 2만5000t급 배 모양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철골 뼈대를 만들기 위해 철판만 15t트럭 300대 분량인 4500t이 투입된 이 콘도미니엄에는 10∼45평 객실 211개가 들어서며 전 객실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박기열대표는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색다른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유람선 형태의 콘도미니엄을 기획했다”며 “국민의 관광지 정동진을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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