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유도]조인철 4강 진출…北 곽억철은 탈락

  • 입력 2000년 9월 19일 15시 49분


한국유도의 간판 조인철(24·용인대학원)이 승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인철은 19일 시드니 전시홀서 열린 남자 81㎏이하급 8강전에서 에스토니아의 불도린 알렉세이에 우세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같은 급의 북한 곽억철은 아깝게 8강에서 탈락했다.

조인철은 2회전서 푸에르토리코 선수에 3분17초만에 한판승을 거두고, 3회전서는 독일 프롤리안을 이겼다.

96애틀랜타 동메달리스트인 조인철은 9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98년 방콕아시안게임 우승, 99년 세계선수권대회 3위 등 꾸준한 성적으로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한국유도 대표팀의 ‘맏형’.

한편 여자 63㎏ 이하급 정성숙(28·포항시청)은 1회전 탈락했고, 같은 급의 지경순(북한)은 2회전에서 벨기에 선수에 졌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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