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체크포인트]이부자리 햇볕에 말린후 털어야

  • 입력 2000년 9월 17일 18시 37분


▽이번 주엔〓태풍 ‘사오마이’가 빠져나가고 본격적 가을이다. 밤에는 소슬바람에 한기마저 느껴진다. 심한 일교차 때문에 감기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코막힘 콧물 재채기에 코 눈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알레르기 환자다. 주범이 집먼지진드기인 경우가 많다. 며칠 동안 비로 집안이 눅눅해져 진드기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다. 집안을 상쾌하게 바꿔 진드기 걱정을 덜자.

△침구류〓가을 이부자리를 바꿀 때엔 우선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그리고 햇볕에 한나절 말린 다음 작대기나 빗자루 등으로 충분히 털어낸다. 베개나 이불은 수분이나 공기는 통과하지만 진드기 항원은 통과하지 못하는 천이나 비닐로 감싸는 게 좋다. 침대매트리스는 햇볕에 말리는 것 만으로 살균효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살균제를 뿌리고 작대기로 턴다.

△거실〓난방으로 실내를 따뜻하게 하면서 집을 비울 때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실내가 건조해져서 진드기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적어도 1주 1, 2일은 진공청소기로 소파와 장롱 등을 샅샅이 청소한다. 카펫은 될 수 있는 한 깔지 않는 것이 좋고 정 깔고 싶다면 틈틈이 햇볕에 말리고 작대기로 두드려 죽은 진드기를 털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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