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자동차 생산도시로 '변신'

  • 입력 2000년 9월 6일 00시 29분


광주가 상용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생산도시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광주시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5일 기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운영중인 연산 5만대규모의 그레이스승합차 조립라인을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차 광주공장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프레지오승합차 생산라인(5만대규모)이 옮겨온데 이은 이번 결정으로 광주공장의 연간 총생산규모는 17만1000대(99년말 기준)에서 내년말에는 22만7000대로 3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생산차종은 △프론티어(1t트럭) 8만대 △타우너(경승합차) 4만대 △프레지오 5만대 △그레이스 3만대 △대형버스 1만5000대 △특장차 1만2000대 등으로 고용규모는 55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재 760여개사 1만6000여명에 이르는 협력업체 규모도 상당수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게 시당국의 전망이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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