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매도공세로 670선 위협

  • 입력 2000년 9월 5일 11시 48분


외국인 매도물량이 1000억원 가까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1시32분 현재 전날보다 10.59포인트 내린 670.71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1.73포인트 하락한 105.90을 나타내고 있다.선물지수는 84.20으로 1.40포인트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서 종합주가는 전날의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9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타법인도 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기관이 프로그램매수를 중심으로 659억원, 개인이 2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주가가 밀리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포철 한전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통 데이콤이 마이너스로 돌았고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큰 폭 하락하며 지수를 떨어뜨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하락으로 전기기계의 낙폭이 컸고 조립금속기계 광업 제조업 등도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반면 미국에서 생명공학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힘입어 의약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보험 철강주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재료보유주,소형 저가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329개 종목이 올라있으며 477개가 내려있다.거래량은 1억1135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 매도가 몰리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억원을 순매도하며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이 84억원,기타법인이 17억원을 각각 순매수,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카드 로커스 동특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다음 케이엠더블유 등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대양이앤씨 LG홈쇼핑 하나로통신 등이 오르고 있다.

전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조 벤처 등이 비교적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149개로 줄었고,내린 종목은 382개로 늘었다.

거래량은 8459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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