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日신예 야마시타, 최연소 碁聖에

  • 입력 2000년 9월 3일 18시 33분


일본 바둑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주인공은 21세의 신예 야마시타 게이코(山下敬吾) 7단.

야마시타 7단은 최근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5기 고세이(碁聖)전 도전 5번기 최종국에서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을 248수만에 백 2집반으로 물리쳐 사상 최연소 고세이에 올랐다.

야마시타 7단의 고세이 획득은 조치훈 왕리청 고바야시 9단 등 40대가 주축인 일본 바둑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시타 7단은 이번 도전기에서 1, 2국을 연거푸 따내면서 손쉽게 타이틀을 따는 듯 했으나 이후 고바야시 9단의 반격에 밀려 3, 4국을 놓치며 최종국을 맞이했다.

야마시타 7단은 최종국에서 과감한 사석작전을 벌이며 고바야시 9단을 밀어붙여 간발의 차로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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