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뉴스]김윤진, 일본영화<스위치>출연

  • 입력 2000년 9월 1일 10시 16분


<쉬리>의 여전사 김윤진(27)이 일본영화계에 본격 진출한다. 제제 다카히사(40) 감독의 신작 <스위치>에서 야쿠자에게 납치된 한국인 여성 역을 맡게 된 것.

지난 8월15일 제1회 서울 넷페스티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제제 다카히사 감독은, 그동안 <가루다의 꿈><가물치> 등 10여 편의 핑크영화와 <히스테릭> 등의 문제작들을 연출한 바 있다.

김윤진이 이번에 <스위치>에 주연급 배우로 캐스팅된 것은, 지난 1월 일본에서 개봉돼 190만 명 이상 관객동원을 기록한 <쉬리>의 영향이 컸다. <쉬리>가 개봉된 후 일본 내에 김윤진 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그녀에 대한 인지도가 월등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스위치>의 제작사는 이시이 소고의 <꿈의 미로>, 구로사와 기요시의 <큐어> 등 작품성 높은 영화들을 주로 제작해온 '트윈즈'. 현재 김윤진은 박제현 감독의 <단적비연수>에서 연 역으로 출연중이며, 9월중순 촬영이 끝난 후 <스위치> 제작팀에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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