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표 증권주가 주목받을만한 4가지 이유"

  • 입력 2000년 8월 28일 08시 57분


현대증권은 28일 삼성·현대·대신증권등 대표 증권주에 대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단기적으로 시장 여건이 불투명하지만 중기적 측면에서는 시장이 긍정적이라며 현 장세에서 대표 증권주가 대안으로 주목받을수 있는 4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1)중견기업의 자금경색 완화= 그동안 증권등 금융주의 상승 제한 요인이던 일부 중견기업의 단기 유동성 악화에 따른 추가발생 가능성이 줄어들었다.총 5조원이상 예정된 프라이머리CBO의 발행은 연말까지 만기 돌아올 4조7000억원수준의 투기등급 채권 소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투신권 수신고 7월이후 증가세로 반전= 주식형 펀드의 자금 이탈은 지속되고 있지만 비과세펀드와 MMF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향후 1,2금융권간 자금 선순환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3)대표 증권주의 경우 주가의 하방 경직성 확보= 대표 증권주는 최근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시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주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또 예상 EPS(주당 순이익)에 근거한 증권업종 PER(주가수익비율)가 5.5배 수준에 그쳐 가격측면의 우위도 기대할 수 있다.

4)해외증시의 금융주 강세= 미국과 아시아시장에서 그간 과도하게 편입된 첨단기술주의 비중을 축소하면서 금융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교체 매매가 전개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상승 논리와 함께 증권주가 그동안 추세 반전의 선행 주자로 작용했다는 측면에서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 견인차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삼성·현대·대신증권에 대해 매수 추천을 했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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