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한솔엠닷컴 수요 포진으로 1114원 지지

한솔엠닷컴 잔여수요가 포진됨에 따라 달러화가 1114원 밑으로의 하락에 실패했다.

2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20전 낮은 1,114.50에 개장한뒤 106엔대로 하락한 엔/달러 및 역내외 NDF(非정산 선물환거래)만기정산 매도세 출현에 따라 10시25분 1,113.90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한국통신에 한솔엠닷컴 지분을 매각한 벨캐나다社의 달러환전수요가 지속 유입되자 추가하락에 실패한뒤 1,114.20으로 바등하며 오전거래를 마쳤다.

22일 1천억원에 달했던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은 오전장에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8월 무역흑자, 124억달러로 증가한 20일자 거주자외화예금, 106엔대로 하락한 엔/달러 환율, 규모는 줄었지만 13일째 이어지는 외국인 주식순매수행진 등 환율이 하락할 요인이 산적하지만 한솔엠닷컴 수요등장으로 원화절상이 막혀버렸다"면서 "시장분위기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투기매도세가 성행하고 있지만 환율하락시도가 저지당할 경우 거꾸로 상승반전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수급이 절묘한 균형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원화절상은 변함이 없으나 단기적으로는 공격적인 추격매도가 부담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