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방송인 정미홍씨, 홍보대행사 설립

  • 입력 2000년 8월 23일 18시 50분


KBS 앵커우먼과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하다 1995년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운동본부 부대변인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정미홍(鄭美鴻·41)씨가 사업가로 변신, 눈길을 끌고 있다.

정씨는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J&A라는 홍보대행사를 차리고 25일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1982년 KBS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한 정씨는 11년간 앵커우먼으로 활약하다 이후 프리랜서를 선언, 지난해까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분주하게 활동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5월까지 2년여 동안 방송된 M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정미홍이 만난 사람’을 여성 단독으로 진행, 전문 MC로서의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 1995년 서울시장선거 때는 민주당 부대변인직을 맡아 신선한 아이디어로 선거를 승리로 이끈 데 이어 최초의 서울시 홍보담당관으로 임명돼 홍보 불모지대인 서울시에서 각종 프로젝트를 기획, 완성해 앞선 홍보감각을 인정받았다. 홍보담당관 시절 그는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광고대상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씨가 설립한 ㈜J&A는 ㈜정 앤 어소시에이츠(Jung & Associates)의 줄임말로 홍보 및 광고, 이벤트, 인터넷 마케팅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개념의 토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및 단체, 국제홍보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씨는 “오랜 방송경력과 홍보경력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와 폭넓은 인맥을 살려 한차원 앞선 홍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제는 고객들을 위한 앵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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