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태 기자와 함께하는]아이콘 많으면 느림보돼요

  • 입력 2000년 8월 20일 18시 47분


‘빵빵한’ 컴퓨터를 구입해도 무거워지는 소프트웨어들 때문에 속도가 느려져 허덕거리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바탕화면에 어지럽게 널린 단축아이콘을 치워버리자. 아이콘당 2∼3KB의 메모리를 잡아먹는다. 꼭 필요한 아이콘 몇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른 데로 옮겨놓자. 우선 시작 버튼에 마우스포인터를 대고 오른쪽 버튼을 누른 뒤 ‘열기(O)’를 누르면 시작 메뉴의 내용이 대화상자로 뜬다. 이 폴더의 빈 공간 아무데나 마우스포인터를 대고 오른쪽 버튼을 눌러 ‘새로 만들기―폴더’를 해서 새 폴더를 하나 만들고 ‘아이콘 집합소’ 등의 이름을 붙인다. 이 폴더를 다시 열고 이 안에다 바탕화면의 별볼일 없는 아이콘들을 마구 끌어다 집어넣으면 끝.

배경화면도 단순하게 새단장해보자. 바탕화면에 해상도 높은 멋진 그림이나 애니메이션 같은 것을 잔뜩 걸어놓으면 윈도가 뜨는 시간만 더 걸린다.

윈도 초기화면의 단색화면을 이용하면 된다. 윈도 작동을 재미있게 해주는 각종 효과도 제거한다. 윈도98의 경우 바탕화면의 빈 공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등록정보―디스플레이 등록정보―효과’를 선택하고 ‘가능한 색 모두 사용…’‘…애니메이션 사용’‘창 끌어 이동하는 동안 내용표시’ 등에 붙어있는 표시를 모두 없애주면 된다.

윈도를 시작하고 마칠 때 나는 음악소리도 없애준다. 이런 파일의 크기는 몇백KB가 보통이다. 제어판―사운드에서 사용중인 사운드 구성표(앞에 스피커 그림이 있는 것)를 선택하고 ‘삭제’를 누르면 된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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