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일소년대회]한국팀 첫날 나란히 2연승

  • 입력 2000년 8월 18일 19시 05분


한국과 일본 축구 꿈나무들의 한마당 축구잔치인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한일소년축구대회 (동아일보·아사히신문 공동사업)겸 제14회 전일본 소년소녀축구대회에서 한국대표인 서울 연촌초등학교와 창원 상남초등학교가 첫날 나란히 2연승을 거두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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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축구협회장기 7대7유소년축구대회 우승팀인 상남초등학교는 18일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시 오키즈운동장에서 열린 3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일본 후즈미팀을 3-0으로 가볍게 이겼다. 상남은 전반 고요한과 한상훈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선뒤 후반들어 2진급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속에 허재영이 한골을 추가하며 낙승했다.상남은 이어 오후에 열린 이와타팀과의 2차전에서도 상대팀이 아예 하프라인을 넘어오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일방적인 공세속에 류성용 고요한 권혁진 황상훈 허재영이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5-0으로 대승, 2연승했다.

지난해 한국초등연맹회장기 우승팀인 2조의 연촌초등학교도 이날 히로하타팀과의 1차전에서 스트라이커 권훈이 헤트트릭을 기록하는등 전 선수가 고른게 득점에 나서며 11-0으로 대승한뒤 에나팀과의 2차전도 13-0으로 승리,역시 2연승했다.

한편 한국 2팀을 포함해 남자부에서만 256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9일까지 4개팀씩 64개조가 조별리그를 펼친뒤 20일부터 순위별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시미즈=심규선특파원·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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