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엔화 약세…달러당 109엔대로 밀려

  • 입력 2000년 8월 16일 14시 37분


엔화가치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달러당 109엔대로 밀렸다.

1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오후들어 엔화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오후 2시10분 현재 전일 종가(108.76엔)보다 다소 떨어진 109.04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09엔대로 밀린 것은 달러당 109.56를 기록했던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엔화의 이같은 움직임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일본중앙은행이 지난 11일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하고 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를 0.25%로 인상하자 당분간 엔화가 달러당 106후반∼107엔대로 상승한 후 109엔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했었다.그러나 이들의 전망과 달리 엔화는 107엔대로 가지 않은 채 곧바로 109엔대로 추락한 것이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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