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증권, “SBS 적정주가 9만원 수준”

  • 입력 2000년 8월 14일 12시 07분


LG투자증권은 SBS(34120)의 적정주가를 9만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SBS는 오전 11시55분 현재 지난 11일 종가대비 450원(1.07%) 오른 4만2,650원에서 거래되고 있어 적정주가는 현재보다 2배에 달한다.

LG증권은 SBS의 광고시장의 성장과 광고단가 상승으로 상반기 매출과 이익이 신장됐고 하반기에도 이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33.7% 증가한 4,970억원, 순이익은 60.9% 늘어난 793억6,00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중 SBS는 매출이 2,46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51.7%, 경상이익은 627억3,000만원으로 105.6% 증가하는 실적호조세를 보였다.

또 SBS는 지상파 방송 외에도 SBS스포츠, SBS골프, SBS축구 채털, 인터넷 방송인 SBSi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종합 멀티미디어 업체로서 성장기반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LG증권의 최용호 애널리스트는 “SBS는 광고단가 상승에다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수익과 성장성이 기대돼 적정주가는 9만원 수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면서 “그러나 방송법에 의해 외국인투자가 금지되고 자본금 규모가 커 주가탄력성이 낮다는 게 흠”이라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