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플러스로 반전 730선 회복

  • 입력 2000년 8월 11일 13시 27분


선물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한때 730선을 회복했다.

11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시9분 현재 전날보다 2.17포인트 오른 731.45를 기록하고 있다.주가는 개장 직후인 9시30분 경에는 708.25까지 내려가기도 했었다.코스닥은 1.15포인트가 내려 117.27을 나타내고 있다.9월물 선물은 93.15로 전날보다 2.25포인트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나스닥의 대폭 하락과 국제유가 급등 등 해외요인이 악재로 작용한데다 국내요인으로 이틀간 큰 폭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의 출회, 선물과 연계된 대규모 프로그램매물로 개장이후 지수가 크게 떨어졌었다.

그러나 선물이 오르면서 프로그램매물이 잦아들고 지수도 빠르게 회복,오후장들어 플러스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거래소에서는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과 기타법인이 매수우위를 지속,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69억원,개인이 685억원,기타법인이 6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이 프로그램매도를 중심으로 81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프로그램매도는 1시경 1,501억원,매도는 317억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1만원 이상 하락했던 삼성전자가 5,000원 마이너스로 시세를 회복했으며 SK텔레콤 데이콤 한전주가 플러스로 도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시세를 회복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육상운수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전기기계 조립금속 기계 철강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종목이 상한가 43개를 포함,640개를 기록하고 있고 하락종목은 199개로 줄어들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매도에 맞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버티어 내고 있다.그러나 거래소의 중소형주에 투자가 몰리면서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관망속에 기관 125억원,기타법인이 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1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싯가총액 상위종목 중 로커스 주성엔지니어링 한국정보통신 대양이앤씨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하나로통신 SBS 핸디소프트 다음 새롬기술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9개를 포함,150개 종목이 올라있고 하한가 13개를 포함,386개가 내려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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