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남성로 약전골목을 '한의약벤처단지'로

  • 입력 2000년 8월 8일 00시 41분


대구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일대가 ‘한의약문화벤처단지’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7일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일대에 한의약벤처단지를 조성, 약전골목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관광명소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5년까지 지상 3층, 연건평 1000여평 규모의 한의약박물관과 약초동산이 이 곳에 들어서는 등 ‘한방 테마거리’로 단장된다.

또 약전골목 서쪽 입구에 이곳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을 건립하고 이 일대 건물의 외관과 약전상인들의 복장을 조선시대 양식으로 바꾸고 대형 공영 주차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9월까지 설계자문단을 구성, 설계를 끝내고 10월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약전골목에는 현재 한약도매상 한의원 등 350여개소가 영업중이다.며 1658년 조선 효종때부터 전통한약재 시장인 약령시가 매년 열리고 있다. 한편 약령시는 문화관광부에 의해 2001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