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병열/전화자동안내 고객편의 신경을

  • 입력 2000년 8월 7일 18시 59분


며칠 전 모 카드회사에 전화를 걸었다가 몹시 화가 난 적이 있다. 날은 더워서 지치는데 전화를 했더니 자동안내시스템이어서 원하는 구내번호를 안내받을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많은 회사나 공공기관이 전화자동안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전에 상담원이나 교환원이 직접 받을 때보다 이용자의 불편과 불이익이 너무나 크다. 시외전화일 때에는 요금에 대한 부담이 종전보다 클 수 있다. 거의 모든 자동안내시스템에서 상담원 번호를 맨 뒤에 안내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기다려야 한다. 원하는 구내번호를 누를 때까지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다가 통화가 이뤄졌을 때부터 요금이 부과되게 하는 등 고객을 위해 서비스가 개선돼야 한다.

신병열(회사원·경북 포항시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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