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인터넷 독자/식물원같은 화장실에 감탄

  • 입력 2000년 8월 3일 18시 44분


지난주에 강릉으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갔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아이들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문막휴게소에 들렀다. 딸의 손을 잡고 화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 놀랐다. 마치 식물원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진 정원이 꾸며져 있었다. 그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모두 감탄하며 칭찬했다. 최근 공중화장실이 많이 좋아졌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해 놓은데가 있을까 싶었다. 화장실 문마다 ‘사용중입니다’는 표시가 돼 있어 문을 두드려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었다. 과거에는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이라면 불결해서 들어가기조차 꺼렸는데 옛날에 비해 너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인터넷독자(mcholgyu@dream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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