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액면분할을 한 상장기업(거래소) 및 등록기업(코스닥)은 총 131개사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증권예탁원은 3일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액면분할을 한 회사는 상장법인 28사, 코스닥등록법인 103사 등 모두 131사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46사가 액면분할을 한 것에 비하면 85사가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액면분할을 한 기업이 러시를 이루면서 액면가가 5000원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792사로 전체 상장및 등록기업의 66%로 파악됐다.
액면가별 분포를 보면 액면가를 500원으로 분할한 업체가 324사로 28.8%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1000원이 36사(3%), 100원이 4사(0.3%), 1만원이 2사(0.2%)이며 200원을 액면가로 삼는 업체는 1개사에 불과했다.
올해 액면분할을 한 기업을 유형별로 보면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한 경우가 전체 131사중 115사(87.8%)로 가장 많았다.
증권예탁원측은 "액면분할이 러시를 이루면서 투자자들의 주가비교가 어려워 투자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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