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월드컵 민박희망자 추가 모집

  • 입력 2000년 8월 3일 00시 32분


대구시는 2002년 월드컵경기에 대비해 외국인 관람객에게 숙식을 제공할 민박 희망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월드컵경기 관람을 위해 지역을 찾는 외국인에게 숙식과 경기장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민박 희망시민을 모집한 결과 150명이 신청해 당초 목표인 200명에 미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월드컵기간 중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는 3만5000여명의 외국인 관람객 중 1000여명에게 민박을 주선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850명을 추가 모집키로 했다.

한편 현재까지의 민박 신청유형별로 보면 숙박과 안내 등을 무료 제공하는 ‘홈 호스트’가 58명, 안내만 무료로 해주고 숙식을 유료로 제공하는 ‘홈 스테이’ 42명, 안내와 숙식 모두 유료인 ‘홈 호스트 스테이’ 50명 등으로 나타났다.자들은 대부분 외국인들과 교류를 원하거나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외국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민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부 김성자씨(57·대구 북구 산격동)는 “월드컵기간 중 한옥인 집에 미국인 관람객을 초청,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소개하기 위해 민박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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