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김도훈-최용수, 서동명-신의손 2일 빅매치

  • 입력 2000년 8월 2일 15시 55분


‘안양LG의 11연승이냐 김도훈의 9경기 연속골이냐’

2일 오후7시 열리는 안양LG와 전북 현대의 2000삼성디지털 K리그(정규리그) 맞대결은 ‘창과 방패‘로 올시즌 정규리그 최고 빅매치.

8경기 연속골로 득점선두(16경기 12골)를 확고히 한 ‘폭격기’김도훈(30)이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신의손(40·GK)를 뚫느냐가 승패의 분수령이다.

또 6골-4도움으로 팀 공헌도에서 절대적인 최용수(27)가 최고 골키퍼 대결을 펼칠 서동명(26)을 상대로 골을 잡느냐가 관심사.

정규리그 독주체제를 구축한 안양(승점38)은 2라운드 최종전인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시즌 최다연승 기록과 함께 2위권과의 승차를 16점으로 벌여 사살상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태세다.

안양은 공교롭게도 지난 6월14일 전북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이후 10연승 행진을 이어가 다시 11연승을 거둔다는 각오.

이는 40대에 불구하고 무르익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신의손이 K리그 17경기에 출장, 단 10실점만을 기록해 1경기 0.6골의 철벽 방어율을 뽑내고 있는 덕분.

든든한 방어벽인 신의손은 안양이 선두를 독주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숨은 공로자다.

또 관심을 끄는 대목은 안양 이영표(23)와 전북 양현정(23)의 미드필드 싸움과 함께 올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향한 다툼도 또다른 재미를 더해줄듯하다.

한편 양팀은 올시즌 대한화재컵을 포함,3번 대결을 펼쳐 2승1패로 안양이 우세.

공수에서 최고인 김도훈-최용수, 서동명-신의손, 이영표-양현정의 대결은 기록대결과 맞물려 한여름밤을 더 화끈하게 해줄 명승부를 예고한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양팀 출전선수 명단

전북

·

안양

선수

위치

선수

서동명

GK

신의손

호제리오

DF

이상헌

최진철

한상구

김대식

이영표

서혁수

김성일

윤재훈

MF

김성재

김경량

안드레

양현정

김귀화

박성배

정광민

김도훈

FW

최용수

꼬레아

쿠 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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