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증시 재료 점검

현대건설이 일단 유동성 위기를 넘겼으나 채권은행들은 지원에 나서지 않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시장이 3일연속 하락세를 보인 점과 31일까지 제출하는 대기업들의 결합재무제표에 의한 부채비율이 대부분 20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악재.

그러나 6월중 산업활동 동향 분석결과 경기가 아직 상승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채권전용펀드 조성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자금난 일단 넘겨= 현대건설은 29일 만기 돌아온 1,466억원을 자체자금으로 결제. 채권은행들은 현대건설에 강도 높은 추가 구조조정 요구.

◆채권전용펀드 조성액 8월초까지 5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 채권전용펀드는 지난28일현재 4조5,000억원규모가 설정됐고 8월초까지는 당초 목표 5조원을 넘어 5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

◆6월중 산업활동동향,경기 상승세 확인= 6월중 산업생산증가율은 5월(20.1%)보다 둔화된 17.9%를 기록.그러나 평균가동률은 5월(80.1%)에 이어 6월에도 81.2%를 기록해 경기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미국 증시 전주말 약세= 올 하반기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지난28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79.23포인트(-4.66%) 하락한 3663.00포인트를 기록. 다우존스 지수도 전일보다 75.00포인트(-0.71%) 내린 10511.17포인트로 마감.

◆대기업들 결합재무제표 31일까지 제출= 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이 대부분 200%를 웃돌 전망.

◆금감원,종합과세 면제펀드 도입 추진= 금감원은 11월부터 만기 돌아오는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에서 인출되는 자금을 소화하기 위해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고수익 종합과세 면제펀드를 도입할 계획.

◆증권당국 초단타매매 규제 추진= 국내 증권사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증권사 공동의 가이드 라인등을 만들어 무분별한 단타매매로 인한 투자자 손실을 방지하는 방안을 협의.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