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이인제 "정치는 파도와 같은 것"

  • 입력 2000년 7월 30일 18시 32분


▽맥도널드는 온갖 형태로 우리를 착취하고 있다. 집약적 경작 방법으로 자연을 훼손하고 광고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프랑스 녹색당, 29일 파리에서 ‘반(反)맥도널드 피크닉’ 행사를 열며 발표한 성명에서).

▽기자가 기자를 취재하지 말자(남북장관급회담 취재차 서울에 온 한 북한 기자,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남한기자들의 회담 전망에 대한 질문에).

▽젊고 파격적인 뉴스를 지향하는 만큼 어느 정도 틀을 깨는 것이 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KBS 황정민아나운서, 민소매 원피스 차림으로 뉴스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대해).

▽일반연구소에도 노조가 없는 곳이 있는데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무슨 노조가 필요하느냐(쌍용중앙연구소 최롱소장, 28일 대덕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이상희 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마르코스 전대통령 유가족이 홍콩은행들에 재산을 도피시켰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비자금 규모가 200억홍콩달러(약 3조원)나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필리핀 주교―기업인회의 조에 콘셉시온 의장, 정부가 마르코스의 비자금 회수에 나서야 한다며).

▽정치는 파도와 같은 것이다. 파도가 밀려올 때는 자연스럽게 타야지, 피하면 그 후엔 작은 일에도 겁을 먹게 된다(이인제 민주당 상임고문의 측근,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대한 이고문의 도전 의지를 밝히며).

▽아버지와 이야기하는 것이 책잡힐 일은 아니다(조지 W 부시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 28일 부통령 후보 결정에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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