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손절매도세로 달러화 1,114원대 하락

  • 입력 2000년 7월 27일 09시 57분


개장초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또다시 주식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은행권의 손절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20전 높은 1,115.50에 개장한뒤 1,116.00까지 상승했으나 은행권의 투기매집물량 처분매도세가 쌓이자 밑으로 방향을 전환, 9시54분 1,114.70까지 하락한뒤 9시55분 현재 1,115.10/20에서 호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25일자 외국인주식순매도분(1,400억원) 커버수요가 일부 나올 것이고 공기업매수세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손절매도가 본격화되지 않고 있으나 어제 장끝무렵의 하락반전으로 환율상승세는 이미 끝나버린 것"이라며 "1,114원대로 하락할 경우 저가수요가 등장하겠지만 월말 업체네고물량이 계속 출회되고 있기 때문에 약보합세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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