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혜의 에듀넷 함께쓰기]'자연의 신비'

  • 입력 2000년 7월 26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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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이번 여름방학에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해 숙제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자연 환경’으로 주제를 정했어요. 제가 사는 아파트의 전용 화단에서 지렁이와 작은 개미들을 볼 수 있어요. 매미의 허물도 보았어요. 무당벌레 벌 나비들이 화단에서 노는 것을 보면 자연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집에 있는 책을 뒤졌지만 아무래도 자료가 부족해요. 그래서 에듀넷의 ‘초등학생’ 메뉴에서 ‘자연의 세계’를 클릭했지요. 그랬더니 누에나방 호랑나비 장수풍뎅이의 성장 과정에 대한 설명과 멋진 사진이 나왔죠. 자연 환경에 대해 더 알기 위해 왼쪽에 있는 ‘자연/환경’이란 메뉴를 선택했더니 에듀넷의 운영자가 올려놓은 갖가지 자료가 있었어요. 동강댐 건설이 취소됐다는 소식도 있고 흰털이 있는 사슴 이야기도 있었지요. 강화도가 갯벌을 개발한 뒤 새들이 찾아오지 않자 갯벌을 ‘생태관광지’로 지정했다는 것도 재미있더군요.

산불로 많은 동식물이 죽고 그 재가 바다의 생태계를 오염시킨다는 실은 더욱 흥미를 끌었어요.‘자료실’에서 집이나 학교에 있는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신기한 새들을 볼 수 있답니다. 예쁜 새를 프린트해 주니 동생 지윤이가 좋아했지요.

‘갯벌 체험실’이란 메뉴에도 제 숙제와 관련된 것들이 들어있더군요. 갯벌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생물들과의 관계, 그리고 갯벌이 오염되는 원인들에 대한 설명이 매우 다양하게 들어있지요.

에듀넷에서 이런 자료들을 보면 처음에 막연했던 자연과 환경에 대한 방학 숙제를 너무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게시판’을 이용해 운영자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자세한 설명을 받아볼 수 있어요.

선생님이나 아빠 엄마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되죠.이제 에듀넷의

어느 곳에 방학 숙제 자료가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한숨 돌렸어요.

(분당 내정초등학교 6학년)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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