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외국인,삼성전자등 반도체주로 갈아타나

  • 입력 2000년 7월 26일 15시 14분


삼성전자 주가가 30만원에서 단기 바닥을 찍고 U턴,힘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주를 집중매입하면서 매물이 현저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탄력성을 높이고 있다.

26일 장에서 외국인들은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550억원이나 순매수,삼성전자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같은 반도체주인 현대전자도 120억원을 순매입해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힙입어 전일대비 6000원이 오른 32만원으로 장을 시작,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오후 2시 50분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1만 3500원이 오른 32만 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장중 30만 6000원을 단기 바닥권으로 삼고 주가가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김성수 현대투신 수석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 주가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굳건히 지지할 경우 의외로 힘찬 상승모습도 기대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시장이 어떠한 모습으로 결집력을 보여주는가가 초점이 될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영식 SK증권 삼성동 지점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30만원 이상 가치는 된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공통된 인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 삼성전자가 한국대표주라는 인식이 이번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탄력성은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에서 한국통신주를 90억원정도를 순매도해 정보통신주를 팔고 반도체주를 다시 본격적으로 매입하는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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