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새 시초가 적용 종목들, 줄줄이 상한가

  • 입력 2000년 7월 26일 10시 28분


코스닥 시장에서 새로운 시초가 결정 방식이 적용된 뒤 처음 공식 거래된 신규 종목들이 전날과 달리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날 동시호가 주문을 받아 기준가가 결정된 뒤 본격 거래가 시작된 3R, 윌텍정보통신, 익스팬전자, 성광엔비텍 등 4종목이 오전 10시15분 현재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나머지 한 종목인 동양텔레콤도 2.73% 오른 1만1,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새 시초가 방식 적용에 따라 전날 하루동안 동시호가 주문을 받아 오후 3시에 한 차례 거래가 성사됐을 때는 대부분 기준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전날 동시호가 주문을 받았을 때 호가제한폭인 10%까지 떨어졌던 성광엔비텍도 상한가로 돌아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은 신규 종목의 의심스런 상한가 행진을 막기 위해 새 시초가 제도가 도입되면서 전날 한 종목도 상한가에 이르지 못해 자칫 공모시장의 위축을 부를 까 우려됐지만 일단 본격적인 거래 첫날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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