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송지만 미스터 올스타…드림 승리

  • 입력 2000년 7월 23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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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에서도 드림리그(두산 삼성 현대 해태)의 강세가 이어졌다.

드림리그는 23일 제주구장에서 열린 2000 프로야구 올스타 최종 2차전에서 2―4로 뒤진 9회말 이승엽(삼성)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투수 구대성(한화)의 연속 폭투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매직리그(한화 롯데 LG SK)에 5―4의 끝내기 폭투승을 거뒀다.

이로써 드림리그는 85년 이후 처음으로 2경기가 열린 올스타전에서 1승1무를 기록, 양대리그 원년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별 중의 별’ 미스터 올스타는 매직리그의 송지만(한화)이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67표 중 61표의 ‘몰표’를 얻어 미스터 올스타의 영광을 차지한 송지만은 1―1로 동점인 5회 1사 1, 3루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결승타점을 올리는 등 2루타 2개로 2타점을 올렸다. 드림리그의 심정수(두산)는 1차전에서 1홈런을 포함해 7타수 4안타 2타점, 2차전에서도 2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려 우수타자에 선정됐다.

우수투수는 현역 최고령투수인 김용수(40·LG)가, 감투상은 임창용(삼성)이 각각 차지했다.

<제주〓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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