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예천 ＂물돌이 마을 구경오세요＂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의성포마을(사진). 유유히 흐르던 내성천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둥글게 돈다고 해서 ‘물돌이(回龍浦)마을’이라고도 한다.

인근 향석리 비룡산에 올라 내려다보는 마을의 모습은 마치 항아리 같다.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 백사장을 따라 늘어선 나무들, 경지정리가 잘 된 논, 그 한쪽 곁에 9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산다.

강물이 마을을 휘감고 도는 형태가 이웃인 안동 ‘하회(河回)마을’ 보다 훨씬 더 회화적(繪畵的)이다.

대구∼춘천 간 중앙고속도로 예천인터체인지에서 내려 용궁면 소재지로 들어가 10분 정도 달리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예천읍에서 의성포 마을까지 시내버스가 오전 6시50분부터 오후 6시50분까지 하루 9차례 다닌다.

숙박은 주변 백사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거나 예천읍 또는 용궁면에 있는 민박집을 이용할 수도 있다.

문의 054―650―6609,6629

<예천〓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