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류재구/장마철 운전시 낙석 주의를

  • 입력 2000년 7월 21일 00시 21분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자동차를 몰고 가다 보면 도로 양쪽이 산비탈인 경우가 흔하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낙석주의 표지판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 119산악구조대에 근무하는 관계로 얼마 전 바위가 떨어져 내린 도로 주변에서 작업을 한 적이 있다. 더 떨어질지도 모르는 바위들에 대해 안전조치를 하는 작업이었다. 살짝만 건드려도 바위들이 무너져 내렸다. 그 바위들이 도로를 망가뜨리는 것을 보면서 새삼 낙석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달았다. 장마철에는 흙에 수분이 많아져 무너질 위험이 늘 존재한다. 강가 도로는 외곽차로가 붕괴될 우려가 크다. 장마철에 운전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항상 안쪽 차로로 운전하기를 바란다.

류 재 구(전남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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