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28일 韓中평가전 출전 28명 명단 확정

  • 입력 2000년 7월 20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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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1의 생존경쟁.’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한중 축구정기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에 홍명보 김도훈 최용수 강철 김상식 이운재 등 일본과 국내 프로무대에서 맹활약중인 노장 6명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겨루는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단 3명. 허정무대표팀감독은 “이들 6명 중에서 3명을 최종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혀 와일드카드선수간 경쟁률 2 대 1의 ‘생존게임’이 치열해지게 됐다.

축구협회는 20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와일드카드 6명과 이동국 이관우 박지성 등 모두 28명을 중국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팀 멤버로 확정 발표했다.

와일드카드의 합류로 가장 경쟁이 치열해진 포지션은 공격수. 최근 부상회복 이후 프로무대에서 연속골 행진을 벌이고 있는 이동국과 최철우 최태욱 김은중 신병호가 각축중인 상황에서 K리그 득점 선두 김도훈과 최용수까지 가세해 치열한 주전 다툼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드필드진에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이관우 김도균과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이 복귀했고 단국대의 김길식이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수비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 홍명보와 성남 일화 수비의 핵 김상식의 합류로 무게를 더하게 됐다.

▽대표선수 명단〓이운재(상무) 김용대(연세대) 김태진(전남·이상 GK) 홍명보(가시와 레이솔) 박동혁 조세권(이상 고려대) 박재홍(명지대) 장상원(미포조선) 하용우(포항) 심재원(부산) 강철(부천·이상 DF) 박진섭(상무) 이영표(안양) 박지성 송종국(연세대) 김도균(울산) 김상식 박강조(이상 성남) 이관우(대전) 이천수(고려대) 김길식(단국대·이상 MF) 김도훈(전북) 최용수 최태욱(이상 안양) 이동국(포항) 최철우(울산) 김은중(대전) 신병호(요코하마 마리노스·이상 FW)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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