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희영/교재비 적잖은 무료 컴퓨터교실

  • 입력 2000년 7월 20일 18시 31분


여름 방학은 학과공부 말고도 다른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때를 맞추어 학원이나 컴퓨터 회사들은 무료 컴퓨터 교실을 열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곳에 가보면 실망할 때가 많다. 주마다 교육 내용이 바뀌어 이에 필요한 교재를 반강제적으로 사야 할 때가 있다. 이런 교재비만 주당 1만5000원 내지 2만원이 든다. 이렇게 한달 정도 다니면 일반 학원에 등록해서 컴퓨터를 배우는 것과 별로 다를 게 없다. 또 낙후된 시설, 출처가 불분명한 교재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있다. 많은 사람이 모여들 때는 컴퓨터를 오랫동안 사용하기도 어렵다. 좋은 뜻을 가지고 시작한 무료 컴퓨터교실이 올바르게 운영됐으면 한다.

이희영(lee78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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