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130선 붕괴.. 기관 외국인 매도로

  • 입력 2000년 7월 19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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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나흘 연속 떨어지더니 급기야 19일에는 5월30일 이후 처음으로 13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거래도 한산했다. 거래량은 1억7500여만주에 그쳤고 거래대금도 1조7000여억원에 머물러 이틀 연속 2조원대 이하를 기록했다. 데이트레이더들조차도 함부로 들어오기 힘들 정도로 불안한 장세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개인이 238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나스닥이 강세를 보일 때는 시큰둥하던 코스닥이 나스닥이 닷새만에 하락세로 반전하자 여기에는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단말기, 통신서비스 등 기술주가 급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주와 신규등록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건설주와 금융주만이 약세장을 틈타 강세를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7개 등 13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8개 등 390개.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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