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예보공사 부실채권 매각 2조5000억 9월까지 회수

  • 입력 2000년 7월 17일 19시 04분


예금보험공사는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수한 부실채권 유가증권 등 3조6000억원의 자산 가운데 9월까지 상당 부분을 매각해 2조5000억원을 회수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매각추진 대상과 금액은 장부가 기준으로 △부실채권 8000억원 △외화자산 5000억원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한 한전주식 1조1000억원 △일은증권과 베트남 퍼스트비나은행 지분, 담배공사 주식 등 5400억원이다.

예보는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18일 미국의 론스타사와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를 공동 설립키로 합의한다. 두 회사가 50 대 50의 비율로출자하는 SPC는 예금공사로부터 부실채권을 사들여 시장에서 판매한다.

예보는 또 한전주식으로 바꿔주는 EB를 곧 해외에서 발행하기로 하고 현재 해외시장 분석과 로드쇼를 준비하고 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