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레알 라싱, 안정환 계약 수정안 수용

  • 입력 2000년 7월 16일 17시 02분


안정환(부산 아이콘스)의 입단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던 스페인프로축구 레알 라싱이 부산측의 수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알려왔다.

부산은 "2004-2005년 시즌까지 출전보장을 고집했던 레알 라싱이 우리의 수정안을 받아들여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이적료와 임대료 일부만 돌려 받겠다는의사를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레알 라싱은 안정환이 병역문제로 5시즌을 뛰지 못하게 되면 이적료와 임대료 250만달러 전액을 돌려줄 것을 고집했었다.

안정환과 레알 라싱간에 계약이 성사될 경우 안정환은 연봉 20만달러에 25경기이상 출전시 수당 6만달러를, 부산은 1년 임대료 45만달러에 1년후 이적시 205만달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안정환이 5시즌을 채우지 못할 경우 부산은 임대료와 이적료 총액의절반인 125만달러를 반환키로 했다.

한편 안정환은 18일께 도착할 예정인 계약서 사본을 검토해 본 뒤 최종결정을내리겠다는 의사를 부산에 전달했다.

<최태용 연합뉴스기자>ct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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