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단신]해외두뇌 초빙 성과 커

  • 입력 2000년 7월 12일 18시 51분


▼해외두뇌 초빙 성과 커▼

94년부터 시작된 해외고급과학두뇌 초빙 활용(브레인 풀) 제도가 국내 과학기술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외국의 우수두뇌를 연구현장과 연구진에게 직접 공급해주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물리학과 우종천(禹鍾天)교수팀은 최근 국내외 과학기술자 254명을 대상으로 국내 브레인 풀제도를 조사연구한 결과 71.1%가 연구성과와 파급효과가 아주 높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94년이후 99년까지 5년간 브레인 풀제도의 사업실적을 분석하고 앞으로 발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조사 연구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특히 성공 모범 사례로 모두 40명을 선정, 국가별로 중국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미국 9명, 독립국가연합 8명, 캐나다와 일본이 각각 3명, 독일과 인도가 각각 2명, 폴란드와 베트남이 1명씩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제도상의 문제점으로 임무가 끝난 해외초빙과학자에 대한 배려가 결여돼 브레인 풀제도로 맺어진 관계가 중단되고 계속활용의 효과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크리트 균열 획기적 방지▼

건설자재전문업체 키라테크는 12일 러시아 큰크리트과학연구소의 김 클레멘티박사팀과 공동으로 콘크리트에 첨가해 수축과 균열을 막는 특수첨가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기응력 시멘트 혼화재라고 불리는 이 첨가제는 기존 시멘트에 5∼10%를 첨가하면 콘크리트에 수축과 균열이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완벽한 방수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

시멘트는 시공 뒤 3∼28일간 자체 시험 결과 일반 시멘트에 비해 압축강도와 휨강도가 1.5∼2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콘크리트의 단면적과 철근 사용량을 30% 줄일 수 있어 건축비가 적게 들고 전용면적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97년12월부터 2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첨가제는 섭씨 1450도에서 소성 가공해야 하는 기존 수입 혼화재(톤당 90만원)에 비해 가격도 t당 약 30만원. 7월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02―547―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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