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와 같은 1,117.20에 개장한뒤 1,116.70으로 하락했다. 이후 저가인식 매수세와 숏커버수요가 유입되면서 1,117.90으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잉여물량부담감이 이어지고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9시50분 현재 1,117.10으로 되밀리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역외매수세가 제법 출현했지만 시장이 여전히 무거운 상태"라면서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이 나올 것이고 특별한 결제수요가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환율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오전장 초반 1,117원선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을 넓히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 거래범위를 1,115.50∼1,117.50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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