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Cyber Times]美 대입 온라인지원 7%뿐

  • 입력 2000년 7월 6일 19시 56분


입사나 대입 지원이 모두 인터넷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시대. 그러나 실제 인터넷으로 미국 대학에 입학 지원서를 낸 사람은 7%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93%는 이전과 다름없이 서류로 지원서를 작성해 냈다는 것.

고등교육마케팅회사인 아트앤드사이언스그룹이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중 41%는 자신이 기입한 개인정보의 보안문제가 걱정돼 종이 지원서를 이용했다. 또 44%는 지원을 한 학교가 과연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어떤 식으로 사용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미국의 고등학생들이 비용과 시간의 측면에서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온라인 지원을 마다하고 종이 지원서를 이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컴퓨터와 인터넷에 밝은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개인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각 대학에서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지원서를 받은 즉시 회신메일을 보내주고 웹사이트의 보안수준을 높여 학생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ttp://www.nytimes.com/library/tech/00/07/cyber/education/05education.html)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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