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량 폭주속 주가 7P상승 837.63 마감

  • 입력 2000년 7월 6일 16시 01분


거래량이 7억주 가까이 폭주하면서 종합주가가 830선을 넘긴채 장이 마감됐다.

6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23포인트 오른 837.63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지수는 2.86포인트 떨어진 140.83으로 140선을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날 거래소는 미국에서 나스닥이 큰폭으로 떨어진데다 외국인의 시장이탈 등에 따른 경계 및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하락세로 출발,약세장이 지속됐었다.그러나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폭을 대폭 늘리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플러스로 돌았다.

기관은 투신이 778억원,증권이 234억원 등 총 1,35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이끌었다.이때문에 한때 84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기타법인이 582억원을 순매수,지수견인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1,85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당초 300억원 이상 순매도에서 후반들어 매수를 늘려 76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데이콤 등이 하락한채 마감됐고 SK텔레콤LG정보 현대전자 등이 플러스로 반전됐다.한통 한전 등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은행주는 한빛은행이 1억주가 넘는 거래속에 소폭 하락했고 업종전체로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증권 보험주가 큰 폭 올랐다.중소형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39개 종목을 포함,상승종목이 564개였고 하락종목은 267개였다.

거래가 폭주,거래량은 6억9,200만주,거래대금은 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전날 대량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55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의 매도가 겹친 모습이다.기관은 28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타법인도 30억원을 순매도했다.개인이 3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대형주중 다음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등이 올랐고 한글과컴퓨터도 막판 상승에 성공했다.그밖의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152개가 올랐고 340개가 떨어졌다.

거래량은 2억주,거래대금은 2조3,900억원으로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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