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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5일 2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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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7월 대구시 10억원, 지역 20개 기업 10억원, 지역민 800여명 20억원 등 총 4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대구종합정보센터는 지난달 말 현재 17억8000만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적자규모는 이 회사가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www.tinc.co.kr)에 네티즌들의 접속건수가 많지 않아 인터넷 광고 유치가 부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 영업분야인 전산프로그램 개발용역 사업의 수주 실적도 낮고 컴퓨터 기술인력양성을 위한 유료교육 강좌도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회사 설립 당시 사무실 및 설비 마련 등에 자본금을 과다하게 투입한 것도 적자경영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에는 이 회사 직원들이 일부 경영진의 자질 등을 문제삼아 지배주주인 대구시에 임원 교체를 탄원하기도 했다.
대구종합정보센터 관계자는 “최근 직원 수를 29명에서 23명으로 감축하고 인건비도 대폭 삭감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앞으로 각종 수익 사업을 개발, 경영을 정상 궤도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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