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대기매수세 유입되며 금리 하락반전

  • 입력 2000년 7월 5일 12시 15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이틀째 오름세로 출발했던 채권금리가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5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1%포인트 내린 8.24%,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도 0.01%포인트 내린 9.31%로 오전장을 마쳤다.

국민은행으로부터 차익매물이 쏟아져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오전장 초반 전일비 0.08%포인트 오른 8.33%까지 상승했다.

금리 반등폭이 커지자 농협 등으로부터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별한 재료가 있는게 아니고 단기급락에 따른 차익매물 실현으로 금리가 비교적 큰폭으로 반등했다가 반등폭이 커지자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락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오늘 오전으로 단기급등에 따른 약세조정은 일단락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단기바닥도 확인되고 단기고점도 확인된 셈이기 때문에 현수준에서 소폭 등락하는 박스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오늘은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번주말까지는 창판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은관계자가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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