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헬스 인 뉴스]아이 땡볕서 30분이상 뛰놀면 위험

  • 입력 2000년 7월 4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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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이 불볕더위다. 무더위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계속될 때는 땀을 통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틈틈이 시원한 곳에서 쉬고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더위를 잊고 놀다 ‘열실신’과 ‘일사병’으로 쓰러질 수 있다. 땡볕에서 30분 이상 놀지 않도록 주위를 줘야 한다.

더위 속에서 쓰러지는 것은 대부분 열실신. 다른 몸의 큰 변화 없이 갑자기 어지러워 쓰러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쉬면 대부분 낫는다. 이때 다리를 높게 해주면 회복에 좋다. 반면 일사병은 체온조절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것. 체온이 40도까지 급상승하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바짝 마른 채 뜨거워지며 혼수 경련 등도 일으키게 된다. 피부에 찬물이나 끼얹거나 알콜을 문질러 체온을 빨리 떨어뜨리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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