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세종하이테크 주주들 `날벼락'

  • 입력 2000년 7월 4일 14시 29분


코스닥등록기업인 세종하이테크(대표 최종식)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회사 주주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세종하이테크 주가 조작으로 이 회사 최종식 대표와 펀드매니저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이 회사 주가가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하이테크는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전날종가보다 1,950원 떨어진 1만4,55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14만4,000주이며 매도잔량만 100만주 이상 쌓여있다.

세종하이테크의 총 주식수는 746만2,000주.

세종하이테크는 지난달 중순 1만6,000원선에서 주가조작이 드러나기 이전인 2일종가는 1만8,700원을 기록했으나 이틀연속 하한가로 1만4,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세종하이테크는 반도체및 초박막 액정화면(LCD) 부품을 생산하는 벤처업체로 지난해 12월11일 코스닥에 등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세종하이테크뿐만 아니라 주가조작에 연루된 종목이 더 있다는 소문마저 돌면서 심리적 압박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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