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나흘째 급락하며 연최저 경신행진

입력 2000-07-03 12:10수정 2009-09-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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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하 단기채권으로 매수세가 쏠리는 순환매 양상속에 채권금리가 나흘째 급락하며 연최저치 경신행진을 이어갔다.

3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주말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8.11%,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은 0.07%포인트 내린 9.27%로 오전장을 마쳤다.

지난주 3,5년짜리 장기채금리가 급락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1년이하 단기채권으로 매기가 집중됐다.

한국은행은 과열양상을 빚으며 채권금리가 급락하자 364일물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지난주말 종가보다 0.32%포인트나 낮은 7.81%로 실시했다.

한은 관계자는 "364일물 통안증권 창구판매금리를 대폭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한도인 1조원이 다 찰 것 같다"고 말했다.

단기채 금리가 급락한 반면 장기채는 지난주 단기급락에 대한 경계감에다 매수세가 단기채로 옮겨감에 따라 거래가 잘 안되는 소강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주말 선네고로 거래된 금리가 반영되며 최종호가수익률은 큰폭으로 떨어졌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단기간에 금리가 너무 급락해 차익실현을 하는 과정을 거치는게 자연스러워 보인다"며 "당분간 또한차례의 손바뀜 과정을 거치며 조정양상을 띨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의 채권딜러는 "10조원 규모의 채권형펀드 중 절반정도는 오늘 내일중 조성이 될 것"이라며 "이펀드가 채권매수에 나서기 시작하면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보유채권을 내놓을 것이기 때문에 채권형펀드의 효과는 이미 금리에 거의다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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