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골프룰]다른 볼 시야 방해땐 "치워달라" 가능

  • 입력 2000년 7월 2일 19시 20분


A가 플레이하는데 B의 볼이 방해가 돼 볼을 집어 올리도록 요구하기 위해서는 B의 볼이 A의 플레이선상에 있거나 물리적으로 가깝게 붙어있을 때만 해당되는가.

자신이 플레이한 결과 때문에 상대방의 볼을 움직일 가능성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상대방의 볼을 치워줄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규칙22조)

만약 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상대방은 매치플레이에서는 그 홀의 패배,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2벌타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상대방의 볼이 자신의 플레이선 밖에 있지만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때도 볼을 치워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물리적이거나 정신적이거나 상관없이 다른 볼이 자신의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경우에는 그 볼을 집어올리도록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합리적 이유없이 이를 남용하는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경기위원회가 부당한 지연(규칙6조7항)을 이유로 벌타를 부과할 수 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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