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화 장중 하락후 1,118원선 회복

  • 입력 2000년 6월 27일 17시 05분


월말네고장세로의 다가서면서 약세심리가 확산되자 달러화가 장중 1,117원초반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개입경계감으로 추격매도세가 약화되고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환율을 떠받치자 1,118원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2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40전 높은 1,118.50에 개장한뒤 월말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역외세력이 매도의사를 보이자 2시48분 1,117.30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국책은행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자 반기말 충당금 적립수요 등이 유입, 1,118.20으로 반등한뒤 전일종가와 같은 1,118.10에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업체들이 여전히 네고물량 처분에 소극적"이라면서 "1,117원선이 위협받자 당국이 개입에 나서면서 환율반등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이라는 시점때문에 심리적으로만 약세였을뿐 실제 수급은 공급우위가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당국의 개입이 지속되면 1,115원까지의 하락조차 어려워질수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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