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영식/車보건 사죄해야…

  • 입력 2000년 6월 22일 19시 27분


21일자 A4면에 실린 ‘고개 숙인 보건복지부장관’의 사진을 보고 이 글을 쓴다. 고개 숙인 장관의 모습은 저런 사람이 이 나라의 보건복지부장관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으며 보건복지부의 능력 있는 공무원과 사무관 나리들의 실무 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의료대란이 발생하고 그 피해가 발생한 시점에서 장관으로서 취할 행동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또 정말로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사람들에게는 하지 않고, 국회의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는 장관의 모습은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만일 이런 시기에 보건복지부장관 및 실무자들의 가족이 병원 응급실을 찾는다면 과연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김영식(회사원·서울 중랑구 면목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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